인플레이션이 뭘까?(개념과 원인, 경제적 영향, 대응 전략)

오늘은 뉴스에서 많이 접해보던 단어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!

1. 인플레이션의 개념과 원인

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유형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난다.

가격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
-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.
-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고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다.
- 예를 들자면 1년 전에 1,000원이었던 커피가 올해 1,200원으로 오른다면은 이는 20%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.
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
- 모든 인플레이션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한다.
-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연 2% 내외의 적정한 인플레이션율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중앙은행(한국은행, 미국 연준 등)이 목표하는 수준이다.
-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면 실질 임금이 감소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하여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.

인플레이션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주요 원인으로 발생한다.

①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(Demand-Pull Inflation)
-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.
- 경기 호황, 소비 증가, 정부 지출 확대, 저금리 정책 등이 원인이 된다.
- 예를 들자면 소비자들이 경제 회복을 기대하며 소비를 늘리면 기업들은 가격을 올려도 판매가 잘 이루어지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.
②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(Cost-Push Inflation)
- 원자재 가격 상승,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.
- 대표적인 예로 국제 유가 상승이 있는데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물류비, 제조 비용이 증가하여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된다.
③ 화폐 공급 증가 (Monetary Inflation)
- 중앙은행이 시장에 과도하게 돈을 풀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.
- 예를 들자면 2020년~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로 돈을 풀면서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.

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 적정 수준에서는 경제 성장에 기여하지만 과도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.

적절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 촉진
- 일정 수준(2~3%)의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와 기업이 경제 성장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한다.
- 예를 들자면 사람들이 "지금 돈을 쓰지 않으면 물가가 더 오를 것"이라고 생각하면 소비를 늘리게 되고 또한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.
부채 부담 감소
-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질 부채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한다.
- 예를 들자면 대출을 받은 사람은 미래에 같은 금액을 상환하더라도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해 실질적인 상환 부담이 줄어든다.

구매력 감소
-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은 월급이 그대로여도 물가가 상승하면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.
- 예를 들자면 연봉이 5% 오르더라도 물가가 7% 상승하면 실질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이자율 상승과 투자 감소
- 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은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여 물가를 통제하려 한다.
-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기업들은 투자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.
저축 가치 하락
-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은행에 예금해 둔 돈의 실질 가치가 감소한다.
- 예를 들자면은 연 이자율이 3%인 정기예금에 돈을 넣었는데, 인플레이션이 5%라면 실제로는 2%의 손실을 보는 것과 같다.

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개인과 정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.

① 소비 패턴 조정
- 물가가 급격히 오를 때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.
- 장기 보관이 가능한 필수 소비재(쌀, 식용유 등)를 미리 구매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.
② 투자 다각화
- 인플레이션 시기에 현금 자산만 보유하면 실질 가치가 감소하므로, 주식, 부동산, 금, 인플레이션 연동채권(TIPS)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.
- 특히나 물가가 오를 때 가격이 함께 상승하는 원자재(석유, 금) 관련 자산은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.

① 금리 인상
-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과도할 경우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줄이거나 소비를 억제하려 한다.
-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여 기업과 소비자가 소비를 줄이게 된다.
② 통화 정책 조정
- 국가는 돈을 너무 많이 풀지 않도록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여 화폐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.